[기고]어느 1일 명예서장의 소회 "최선 다하겠습니다"

2009.03.04 17:21:13

고병선 센텍스알앤디(주) 대표이사

지난 3일 제43회 '납세자의 날' 세무서 1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 됐던 한 납세자가 국세공무원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하는 기고를 본지에 보내왔다.

 

삼성세무서 1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되었던 고병선 센택스알엔디(주) 대표이사는 기고에서 '1일 명예세무서장으로서의 가졌던 자부심과, 국세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꾸밈없는 어휘로 서술했다.

 

그는 "1일 명예세무서장이 된 것이 무척 영광스러웠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업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국세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제게 주신 소명(1일명예서장)이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고문 전문- 

 

 

 

제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세무행정의 꽃인 세무공무원들을 위한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사실 어젯밤은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일일 명예서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이 자리는 저에게는 조금은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친은 모두 4형제인데 3형제 모두 공무원으로 정년퇴임을 하셨습니다.

 

그런 환경 탓이었는지 학창시절 장래희망은 언제나 공무원을 쓰곤했는데 그만큼 공무원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장래희망사항으로 당당히 공무원을 썼던 학창시절의 꿈은 결코 이룰수는 없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그 꿈이 실현되는 날입니다.

 

그것도 국가의 근간이 되는 조세업무의 최 일선에 있는 국세공무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일 명예서장이라는 영예로운 이름으로 말입니다.

 

저의 회사는 온라인 비지니스의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의 네트웍을 매체로 하는 유통전문회사입니다.

 

도매, 소매 등의 전근대적 시장구조에 익숙해 있던 80년대 미국 경제학자인 엘빈토플러가 ‘제3의 물결’이라는 저서에서 21세기를 주도하게 될 유통산업의 중요성과 아티티가 주축이 되는 유통방향에 대해 예견한바와 같이 과학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유통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온라인, 오프라인 시장의 모습은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였지만 이미 우리는 다양한 유통망를 통해 경제학자의 막연한 이론이 아닌 실제상황이 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유통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유통의 새장을 열고자 의지와 신념으로 지내온지 벌써 10년. 지난해에는 온라인 유통회사 처음으로 ISO9001인증을 받고 중소기업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음으로써 신념이 옳았다는 자부심과 함께 작은 보람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국세공무원 여러분.
항상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주시고 어려운 경제환경속에서 일하는 기업을 위해 각종 세제감면 및 세정자문 등을 통해 기업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주시고 격려 아끼지 않으셨던 직원분의 수고와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제게 주신 소명이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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