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이용자·만족도' 증가

2009.03.05 12:01:00

국세청, 이용자 172.5% 늘어

국세청이 근로자 연말정산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용에 따른 만족도 지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5일 올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이용자가 1,391만7천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06만9천명보다 584만8천명이 늘어 17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정도가 77.1%로 나타나 작년 61%에 비해 16.1%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기존 8개 항목에서 10개 항목으로 확대해 실시함에 따라 이용자가 대폭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항목은 보험료,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의료비, 교육비, 직업훈련비,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8개에서 올해 주택마련저축·주택자금,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등 2개가 추가돼 총 10개 항목이 서비스됐다.

 


특히 올해에는 부양가족의 소득공제자료 제공 동의방법이 쉽고 간편하게 개선된 것도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했던 사용자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었던 점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세청은 외국에 거주하는 이용자도 인터넷을 통해 연말정산 증빙서류를 준비할 수 있었던 점도 호평을 얻었던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함께 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서비스 이용이 편리한 항목을 묻는 항목에서 ‘의료비’가 작년 19.1%에서 36.1%로 증가해 의료비 영수증 발급에 불편을 겪었던 것을 반증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 중 36.1%가 가장 편리한 항목으로 의료비 항목을 선택했으며, 불편한 항목은 ‘없음’이 57.3%를 차지했다.

 


최진구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이와관련 “의료비 등의 경우 일부 자료가 미비해 근로자 불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의료비 등의 완벽한 자료 구축을 위해 소득공제증빙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는 기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해 성실한 자료제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최 과장은 “장기적으로는 기부금 전산화가 가능한 모든 연말정산 소득공제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근로자수 774만9천명을 기준으로 91.9%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며 올해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근로자 수는 오는 10월에 확정된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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