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 제조업체 최근 경영동향 조사결과

2009.03.11 15:50:17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11일(수), 지역 주요제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된「지역 주요 제조업체 최근 경영동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지역 주요기업의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매출동향과 조업상황, 고용, 자금사정 등의 경영실태를 파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지역 주요제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수출은 15% 정도의 감소를 보인데 반해 내수는 이 보다 더 큰 20% 감소를 보여 전 세계적인 경기위축이 내수 시장을 빠른 속도로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한 자동차부품업의 매출부진이 가장 심각(전년동기대비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철강, 전기․전자 업종도 20%~30%의 매출감소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감소를 응답한 업체비율은 34.8%로 보합 60.9%에 비해서는 낮으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평균 5%로 정도 추가 감소가 예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감소로 조업상황도 좋지 못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주4일 근무, 순환근무제 등으로 조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들어 2월까지의 고용수준은 조사업체의 80.5%에 이르는 대부분의 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사업체의 93.5%가 앞으로도 현재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을 밝혀 대규모의 감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자리 나누기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인위적 감원의 경영효과가 제한적인 것을 경험한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금사정의 경우, 매출감소와 환율급등으로 인한 수입원자재 결제부담이 가중되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급격한 환율상승 자제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절대적으로 바랬으며, 저금리의 특별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해외시장 활로 개척을 위해 기업체 자체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해외박람회 또는 전시회에 대해서도 참가경비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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