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누가 청장 되더라도 이벤트성 세정은 지양해야"

2009.05.20 10:21:05

◇…“국세청장 인선? 때가 되면 돼겠죠” 

 

국세청장의 공석이 길어지자 이제는 청장 인선에 대한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무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

 

이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청장인선 시기에 대한 전망이 4개월째 제자리를 맴돌면서 이제는 국세청장 인선에 대한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돼버렸다는 것과, 일선 직원들의 경우 “업무에만 충실 할 뿐”, 윗선의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듯.

 

특히 일부 직원들은 ‘정치적인 공무원’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 표명과 더불어, 국세청장의 인선여부가 일선의 업무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보여, 국세청 상하부 조직간의 보이지 않는 '불신'이 형성된듯한 모습.

 

직원들은 또 일선의 과도한 업무를 지적하며 “누가 국세청장에 임명되더라도 국세행정 쇄신을 명분으로 업무와 무관한 이벤트성 세무행정은 지양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수 있는 청장이 필요하다”고 전언.

 

일선 직원들의 '청장 무관심'은 최근 연달아 청장들이 불명예 퇴임한 것에 대한 일종의 '반감'과 '문제의 청장들'과 세정을 분리하고 싶어하는 밑바닥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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