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 정반대 성격의 업무, 일선 직원들 인식 혼란 겪어

2009.06.01 10:19:25

◇…5월 일선세무서에서는 세금을 내기 위해 내방하는 민원인과 세금(장려금, 환급금)을 받기 위해 내방하는 민원인이 함께 몰리자 일부 일선 직원들은 이같은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표정.

 

일선 한 관리자는 “최근 들어 일부 직원들은 ‘세금을 받고’‘세금을 내주는’ 등의 징세행정과 관련해 인식의 혼란을 겪고 있는 듯하다”면서 “특히 5월에는 종소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및 유가환급금 신청이 한꺼번에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생소한 면도 없지 않았다”고 소회.

 

일선 한 직원은 “지금까지는 제때 신고를 받아 세금을 제대로 걷기 위해 전화통에 매달려 있다시피 했지만, 반대로 납세자에게 세금을 주기 위해 하루 수십~수백통의 전화를 걸기는 난생 처음이다”며 힘들어하는 표정.

 

지금까지는 소위 세금을 ‘거두는’ 행정을 펼쳐왔는데, 지난해말부터 세금을 ‘지급해주는’ 업무가 새로이 추가되면서 이와 관련한 노하우 등 축적된 경험이 없어 혼란을 겪었던 것.

 

일선 한 직원은 “여태껏 누가(어느 세무서가) 세금을 많이 거뒀나를 체크하고 점검했었지, 누가 세금을 많이 내 주었나를 체크하지는 않았다”면서 “업무성격이 정반대여서 때때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고 한마디.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