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과 함께한 작은 음악회…감동 선사

국세청 감사관실(감사관·임성균)이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신애원’을 방문, 원아들의 쾌적한 생활공간 마련일환으로 주변 청소, 제초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날 원아들과 함께 ‘숲속 작은음악회’를 개최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직원들과 더불어 감동의 자리가 되었다.

임성균 본청 감사관은 “직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애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면서 “신애원에 도착해 익숙하지 못한 손놀림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상담실, 식당, 사무실 주변의 쓰레기와 오물을 청소하고 원아들의 숙소 주변 잡초를 말끔이 제거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신애원’아이들이 마련한 ‘작은음악회’에 참석, 아이들은 플룻과 피아노 연주로 처음부터 만만찮은 연주실력을 보여주면서 ‘Canon’을 시작으로 한곡 한곡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떨림에서 ‘아리랑’에 이르러서는 감동의 물결이 가득했다.

곧이어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국세청 합창단원 일부(10여명)가 즉석에서 ‘퐁당퐁당’, ‘거위의 꿈’ 등 경쾌하고 발랄한 화음으로 화답함으로써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박수도 치고 서로의 손을 꽉 잡아주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권기룡 본청 감사과장은 “이날 봉사활동과 숲속의 작은음악회는 감사관실 직원들과 신애원 아이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면서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은 또 다른 수확”이라고 전했다.

국세청 감사관실은 올해 11월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사랑의 음악회’에 신애원 아이들과 국세청 합창단이 협연해 줄 것을 즉석에서 제안 받고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