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정보화 사업의 새로운 전기 마련한다

2009.06.24 10:59:02

올 하반기 국가대표포털 등 5개 사업 시범적용

앞으로 국가 정보시스템의 개발기반이 표준화되어 소프트웨어 개발생산성과 중소업체의 정보화 사업 참여기회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24일(수)‘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공개하고, 국가정보화 사업을 조기에 적용해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성화 계획’을 발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레임워크’는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SW의 기본 골격과 재사용 모듈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에 기반이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들은 특정 업체의 개발 기반(프레임워크)으로 구축되어 후속사업 추진시 특정 사업자에게 종속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특히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입찰참여 장벽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4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2월부터 삼성 SDS, LG CNS, SK C&C 및 6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개발했다.

또 정부는 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표준 채택, 사업 단계별 산출물 공개 및 ‘자문협의회’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이번에 구축하게 됐다.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대표포털 등 5개 사업에 시범적용하고 2012년까지 신규 정보화사업의 50%이상 적용할 계획이다.

표준프레임워크의 지속적인 진화·발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프레임워크표준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연구개발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사업 참여·비참여 사업자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단 기간내에 중소기업 개발자들이 표준프레임워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사 내부직원들에게 표준프레임워크를 전파할 수 있는 선도자 그룹(기업당 2~3명)을 중점 교육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안서 평가시 가점부여, 공공기관 발주담당자 대상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표준프레임워크의 자율적인 적용을 위한 기반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표준프레임워크 라이선스’의 OSI(Open Source Inititive) 국제인증을 추진함으로써 공개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참여도 및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표준프레임워크 교육을 원하는 중소기업 개발자는 '표준프레임워크 포털시스템(www.egovframe.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표준프레임워크 최신버전 및 공통컴포넌트 142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보화설계도(EA, Enterprise Architecture)에 기반한 정보화 기획 및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정보시스템 개발로 우리나라 국가정보화 사업이 한층 더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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