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는 우선 납세자의 의무이행을 돕고 이를 바탕으로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떳떳하고 당당한 것입니다.”
35개성상 국세공무원으로서의 근무를 마치고 지난 6월30일 종로세무서를 끝으로 정년퇴직한 이상대세무사<사진>의 ‘제2의 인생출발’ 철학이다.
이 세무사는 지난 74년12월1일 국세청에 입사, 정확히 34년7개월간 근무하다가 종로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부가소득세과장, 부가가치세과장, 운영지원과장을 끝으로 퇴직하고 세무서 정문 앞에 ‘세무법인 정명’의 대표세무사로 세무사사무실을 개소해 제2의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 세무사는 “현직에서 재산제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조사, 감사분야 등에 근무하면서 직·간접 현장경험과 철저한 실무능력을 다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국세청 감사관실과 인사계,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과 조사국, 대전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청주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삼성세무서 조사1과장, 종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등을 거친 이 세무사는 재산제세와 조사분야에 대해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니 재산제세, 조사분야에 조예가 깊어졌다고 말한다.
이 세무사는 “자신이 35년의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치고 새 출발하게 된 것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지극정성, 조상님들의 가호 및 선배님들의 보살핌, 그리고 동료 및 후배들의 성원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그동안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준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세무사는 “35년간 국세청 각 분야에서 쌓아온 세법지식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의무이행을 충실히 해서 세정협조자로서 성심껏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재산제세, 조사분야와 불복청구의 전문인으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고 개업일성을 제시했다.
이 세무사는 재산제세와 감사분야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어 89년 당시 ‘세무대인상’후보에 오르는 등 뛰어난 소질을 보여왔다.
또 세무서 과장 재직시 패기 넘치는 추진력, 강직함과 확고한 신념, 합리적인 사고 그리고 뜨거운 열정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성격이 소탈하고 명랑한 이 세무사는 조직관리에도 능하여 직원들간의 인화를 잘 다져온 리더십의 소유자이며 민원인들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원만한 업무처리를 해온 세무고충의 해결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