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20주년

2009.07.09 10:28:49

 

 

부산상의(회장 신정택)는 7월 19일(일) 창립 120주년을 맞아, 16일(목) 오전, 상의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구심체로서의 역할과 각오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개항이후 대거 진출한 일본상인과 그 자본에 대항해 민족상권을 수호하기 위해 1889년 7월 19일 ‘부산객주상법회사’의 설립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후 ‘동래상업회의소’ 등 몇 차례의 명칭변경을 거쳐 1946년 임의단체 ‘부산상공회의소’로 출범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부산상의는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해 온 든든한 기반이 되어오고자 노력해 왔다.

 

구한말에는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한 애국운동사업의 중심에 있었고, 일정기에는 향토기업의 명맥을 잇는 산실이 되고자 했다.

 

해방이후에는 산업부흥과 민족자본 형성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 왔고 60년대를 거쳐 7, 80년대의 고도 성장기에는 정부의 경제개발계획을 이끌면서 수출입국의 의지를 세우는 주역이 되어 왔다.

 

1960년대 성장기에는 고무, 모직, 합판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을 주도함으로써 부산을 국가경제발전의 중심에 세워왔고, 1967년 부산은행 설립, 1980년 부산도시가스 설립, 1994년 삼성자동차 부산유치, 1998년 한국선물거래소 부산유치, 2007년 에어부산 설립, 녹산공단 조성 건의, 부산신항 개발 제안 등 오늘날 부산경제의 기반이 되어 온 모든 사업의 중심에 부산상의가 있어 왔다.

 

또한 1997년, 유례없는 IMF의 경제한파 속에서도 부산상의는 위기 속에서도 비상경제 대책반을 구성, 도산위기에 직면한 지역기업의 회생을 돕는 버팀목이 되기도 했으며 금융위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선물거래소를 유치함으로써 부산 경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서부산권의 1000만평 그린벨트 해제와 동남권의 신공항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확인받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고 낙동강하류의 문화재보호구역 해제라는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창립 120주년을 맞는 금년이 부산경제 역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만큼 120년의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경제의 새로운 100년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 조성, 동북아 제2허브공항 건설, 센터럴베이(북항재개발) 조성, 낙동강 유역정비 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대형 현안사업을 21세기 부산경제의 미래를 결정지을 사업으로 보고 이의 원활한 추진과 완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공인에게는 기업의 구심체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단체,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기업단체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16일(목)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지역의 주요인사와 상공인들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갖고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부산문화회관에서 기념음악회를 열고 120주년을 자축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상의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부산상의와 부산경제 120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본 부산상의 120년’이라는 기념화보집을 발간하고 13일(월)부터 6일간,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화보집에 수록된 사진을 중심으로 기념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15일(수)에는 송자 前연세대총장을 초청, 기념 특별강연도 열 계획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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