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녹색성장 동참이 이끌어낸 작은 실천

2009.07.21 10:12:05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삼고 경기부양예산의 81%를 녹색프로젝트에 투여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국세청(청장·이현동)이 ‘그린코리아(Green Korea)’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청의 작은 실천은 다름 아닌 ‘복사용지’사용의 절감효과.

 

21일 서울청에 따르면 실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까지는 상당한 습관이 필요한 복사용지 절약을 지난 4월부터 산하 24개 세무서와 함께 작은실천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방청의 경우, 올 1/4분기동안 1,740박스(3,562만원)소비하던 것을 2/4분기에는 779박스(1,643만원)를 사용함으로써 961박스(2,222만원)가 절감돼 53.9%의 절감율을 기록했다.

 

서울청에는 우선 컬러프린트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용지인쇄도 2쪽모아찍기, 양면인쇄 등 회의자료 등 일반적인 문서에 절약하고 있다.

 

국세청 내부전산망의 전자문서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프린트를 하지 않는 것이 내부규칙이다.

 

이같은 서울청의 조치는 이현동 서울청장이 1월2일 부임한 이후,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왔다.

 

이와관련 공형학 운영지원과장은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절약 및 사용 효율화에 직원 모두가 적극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위해 서울청은 낭비사례가 많은 복사용지 등 사무용품의 과다사용을 억제해 왔다.

 

특히 이현동 서울청장은 자원절약 실천방법으로 회의자료나 보고서를 ▶2쪽 모아찍기 ▶양면인쇄 출력을 제안하고, 지방청 및 일선관서가 실천해 왔다.

 

소은자 행정계장은 “서울청 2/4분기 복사용지 사용실적이 전기대비 55.2% 감소하는 등 2,222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면서 “정부의 녹색성장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인식 확대와 참여,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청의 ‘복사용지 절약’을 위한 작은실천은 24개 세무서까지 포함할 경우,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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