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신정택 회장은 4일(화) 오후 3시, 국토해양부를 방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신정택 회장은 장관과의 면담에서 △동북아 제2허브공항의 합리적 입지선정 지원, △북항재개발 사업(센트럴베이) 지원, △부산도심철도시설 외곽 이전과 항노화국제의료특구 조성지원, △낙동강 유역정비 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등 4가지 현안을 직접 건의 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신정택 회장과의 면담에서 ‘동남권 신공항의 경제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다만 입지선정으로 인한 갈등으로 지역 간 분열양상이 초래되는 것과 정치적 논리의 개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지역 간 합의 도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신공항 건설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센터럴베이(북항재개발) 조성에 관해서도 정종환 장관은 ‘예산확보 문제가 있지만 국토해양부내에서도 조기착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심철도시설 부지에 대해서도 도심발전을 저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종환 장관은 지난 7월에 부산에서 열린 4대강 관련 토론이 4대강 사업의 경제적 필요성을 공감하고 민간차원에서 자율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