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풍월]국세청 사무관 인사…내용과 방향점

2009.08.14 09:22:39

국세청은 12일 복수직 서기관 3명, 사무관 전보 105명, 전산사무관 전보 1명, 세무서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22명 등 총 131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전보인사의 배경은 하계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하반기 업무에 돌입하면서 안정적인 현안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6월말 명예퇴직, 초임서장 보직 등으로 발생한 공석을 충원하되, 불요불급한 최소한의 전보인사를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백용호 국세청장은 이번 인사를 본청 국장과 6개 지방청장에게 인사권을 전면 적으로 위임하고 인사기준과 원칙에 입각해 공정하게 배치하도록 했다.

 

국세청은 사무관 이번 인사에서도 그간의 업무성과와 역량, 전문성과 경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재적소 배치하는데 힘을 쏟은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단, 주요 인사기준은 현재 있는 보직에서 1년6개월 이상 근무한 사무관을 대상으로 충원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의 중추허리격인 사무관 인사는 국세청(본청)과 지방청 직위 등 주요보직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와 역량평가 등을 통해 충분히 업무성과와 업무능력이 우수한 사무관을 선발해 보임했다.

 

다만, 국세청은 인력수급상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예외를 인정하는 인사의 테크닉도 포함해 인사를 실시했다.

 

행시출신 초임사무관은 지원부서에 배치해 국세행정 업무의 전반적이고 기본적인 업무파악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선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는 본인희망, 임용순위, 근무경력 및 연고지 등을 고려해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사무관과 객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충을 최대한 반영하되, 징계 하향대상자도 지원부서로 보낸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인사 이후 간부들에게 줄 곧 “안정된 기조속에서 세수관리 등 국세청 본연의 업무에 흔들림이 없이 업무를 집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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