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설법인이 전년동기보다 23% 증가해 4,567개를 기록, 3개월 연속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청은 29일 8월 신설법인은 4,56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4개(2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의 5천501개보다는 적지만 8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6월(15.7%↑)과 7월(9.9%↑)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52.6% 증가해 2월 이후 계속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31.8%), 서비스업(14.9%) 등 모든 업종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울산(-14.3%)과 경남(-6.3%)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신설법인 수가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지난해 동월 대비 5,000만원 이하 소규모창업이 전체의 66.4% (567개)를 차지하면서 7월(72.1%)보다는 5.7%포인트 축소돼 2개월 연속 비중이 감소됐다.
반면 5천만원초과∼1억이하는 지난달 감소세에서 증가세(20.1%)로 전환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해마다 7월보다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