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수 서울청장]"자납세수 높여 수도청 위상 보여야"

2009.11.04 10:33:42

'아름다운 직장만들기'화두 제시

채경수 서울청장은 국세청 조직의 30%에 해당하는 6천여명의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 취임후 '아름다운 직장만들기'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그야말로 '소통과 가치 공유'를 통한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던 그는 산하 24개 관서장과 대화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직원 상하·동료간 소통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채 청장은 "어떠한 청탁이나 압력에도 흔들이지 않고 불편부당하게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며 "그러나 고소득탈세자, 허위세금계산서 수취자, 변칙 상속·증여행위, 해외 국부유출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하게 대처해 줄 것"을 강도 높게 지시했다.

 

현재 서울청 조사국은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평이며,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세무조사와 관련된 큰 지적은 받지 않았다.

 

공정한 성과평가를 통한 인사로 개인의 역량과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정말로 확 바뀌고 있구나' 하는 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납세자의 일을 내 일처럼 성심성의껏 처리하는 국세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싹트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세무서장을 중심으로 한 각급 관리자들이 변화의 선두에 서서 자발적으로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하여 수도청으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채 청장은 지방청에서도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지 말고 일선 현장에서 업무를 집행하는 세무서의 의견을 경청해서 어려움을 덜어주고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지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일환으로 채 청장은 산하 24개 세무서를 틈틈이 순시하면서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점을 모색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방청 내에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를 시범실시할 전담 T/F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선정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분기별로 미팅과 현장 확인을 통해 세무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제세원정보 수집능력 배양을 통해 각종 신고내용을 분석하는 등 업무수행과정에서의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세원정보수집전담반'을 총 44개반 88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경영의 악화로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는 영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영세납세자지원단'도 설치, 운영해 오면서 세무조사나 불복청구분야 등에서 법령자문과 상담을 실시해 오고 있다.

 

채 청장은 국세청 소관세수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신고관리를 통해 자납세수를 제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채 청장은 "국세청 소관세수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전략적이고 치밀한 세수관리대책을 수립해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채 청장은 "논어에 보면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소개한 뒤 "올해 세수여건은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4분기 체납업무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