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국세청 4급 이상 간부들의 명예퇴직 관련 동향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몇몇 일선세무서장들은 일찌감치 명퇴를 결심하고 개업 등 후속 준비작업을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

51년생 한 일선세무서장은 “마음속으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연말 명퇴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동료들의 분위기를 봐가며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며 다소 느긋한 모습.

다른 세무서장은 “연말 명퇴를 하든 안하든 일단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세무사회의 국세경력자 실무교육은 이수해 놔야 할 것 같다”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결심을 굳혀가고 있는 표정.

이와 관련 국세청 직원들은 “과연 4급 이상 간부들의 연말 명예퇴직 규모가 어느 정도 될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한 일선 서장은 “분위기에 떠밀려 명퇴를 결정하기 보다는 세무사사무소 개업 등 미래의 계획에 따라 자발적으로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로펌이나 회계법인 보다는 세무법인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