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부산 제조업 주요 업종 현황

2009.11.12 09:15:02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11일 오전,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통계청이 조사 발표한「2008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를 분석한「통계로 본 부산 제조업 주요 업종 현황」자료를 내 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부산의 전체 광공업은 지난 2007년의 3,996개체에 비해 2.9% 감소한 3,881개체로 나타났으며 종사자수 역시 2007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평균연봉)은 석유정제업이 4,7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업을 제외하면 의복․모피업이 1,46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의 평균임금이 높게 나타난 반면, 업종의 성격상 단순노무직의 비중이 높은 의복․모피, 가죽․신발, 가구, 종이 제조업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통계를 통해 살펴본 부산의 주력산업은 철강, 자동차, 금속가공, 기계장비, 조선업 등 이었다. 실제 이들 업종의 비중이 전체 지역 제조업의 49.8%(2006년 49.0%→2007년 49.6%→2008년 49.8%)를 차지했으며 부가가치비중은 65.2%(2006년 52.1%→2007년 61.6%→2008년 65.2%)에 달했으며, 또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종의 부가가치는 비교년도인 2007년에 비해 철강 42.3%, 자동차 6.2%, 금속가공 35.3%, 기계장비 30.0%, 조선기자재 98.7%로 각각 증가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거나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종사자수는 철강 4.9%, 자동차 -11.0%, 금속가공 -1.1%, 기계장비 1.1%, 조선기자재 -5.8%로 소폭 증가하거나 오히려 감소해 ‘고용 없는 성장’이 지역 주력업종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통계로 확인되었다.

 

지역 주요 제조업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보면, 대체로 산업단지와 공업밀집 지역인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에 입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업은 영도구에 전체 사업체의 56.5%가 입지하고 있어 업종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통계를 통해 보면, 아직도 지역 주력업종의 상당수가 사상구인 구 공업지에 입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업체의 경우 업체수에 비해 전체 부가가치는 낮아 대체로 영세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상구에 산재한 구 공업지역의 경우 각종 민원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애로가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입지 지원책이 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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