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은 88.2%, 전월대비 1.3%p, 전년동월대비 9.0%p 상승했다.

세계경제가 실물지표를 중심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주력 생산품인 반도체의 수출 신장과 자동차의 판매 호조 속에 정부가 녹색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점차 강화하고 있어 정상조업률이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에 반해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종인 조선업의 부진,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채용 규모 축소,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불안 고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하여 실제 기업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의 회복은 다소 더디게 진행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정상조업률 80% 이상의 호조를 띈 업종은 조선기자재, 기계, 콘크리트, 니트, 자동차부품 등 8개 업종이며, 공예, 가구, 직물, 인쇄, 비철금속 등 6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다.

호조를 보인 업종은 조선기자재(100.0%), 기계(100.0%), 콘크리트(100.0%), 니트(100.0%), 자동차부품(99.4%), 연식품(94.3%), 선박기관수리(90.8%), 염색(90.3%)이며,

부진을 보인 업종은 공예(75.7%), 가구(73.0%), 직물(65.4%), 인쇄(63.5%), 비철금속(56.5%), 프라스틱(48.5%)이다.

조사대상 1,670개 업체 중 186개(11.1%)가 조업을 단축하고, 11개 (0.7%)가 판매부진, 자금부족 등을 이유로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