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수출제조업 경영동향 조사결과

2009.12.16 09:58:04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15일(화), 지역의 주요 수출제조업체 251개체를 대상으로 조사한「부산지역 주요 수출제조업체 경영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의 수출제조업은 경기회복으로 인한 내수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들어 대체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응답업체의 41.8%가 하반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비율 35.9%를 상회했다. 매출증가 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70.1%가 내수증가를 원인으로 들었다.

 

업종별 매출동향을 보면, 자동차부품과 화학, 고무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비율이 각각 68.0%, 51.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음식료품(10.0%)과 조선기자재(26.5%) 업종은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반면,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채산성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채산성을 상반기와 비교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비율이 49.2%, ‘비슷하다’가 32.8%로 대부분이 감소했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한 반면, ‘나아졌다’고 응답한 업체는 18.0%에 불과했다.

 

채산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수주감소(39.8%)와 환율하락(37.5%)으로 전체 77.3%의 업체가 이를 지적했다.

 

조사대상 업체의 자금사정은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61.4%로 나타났고 악화와 호전을 응답한 업체는 각각 24.3%, 14.3%를 차지했다.

 

또한 조사기업의 79.7%가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주식 등 유가증권을 통한 능동적 자금조달은 0.4%에 그쳐 아직까지도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수출제조업가 제시한 손익분기점 환율(원/달러) 수준은 평균 1,125원으로 나타났고 적정이윤 환율수준은 1,195원으로 집계되었다.

 

자금지원책과 관련해 조사기업들은 유동성 애로기업 지원프로그램(Fast track) 및 중소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 등 현재 올 연말까지 제도의 일몰기간이 끝나는 자금지원정책을 내년 하반기까지 연기해 줄 것을 적극 요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 경기침체로 해운물동량 감소에 따른 수주 급감과 선박 인수 연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조선 및 조선기자재업계는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의 특별 자금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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