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세(稅)상' 겨울방학 맞춰 개통

2009.12.30 12:02:13

국세청 '어린이 세금 홈페이지' 개설

국세청 홈페이지에 어린이전용 세금교실이 마련된다.

 

국세청은 30일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세금전용 홈페이지 ‘꿈이 있는 세(稅)상’을 겨울방학에 맞춰 개통하고, 세금에 대해 좀 더 흥미롭고 친근감을 가지고 세금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이는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이 올바른 세금관을 정립, 성실납세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운영해 오던 ‘청소년 세금교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

 

이번에 선보이는 ‘꿈이 있는 세상’의 특징은 어린이가 재미있게 게임을 하듯이 즐기면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3단계 학습시스템’을 도입하고 입체적인 웹진도 발간하는 등 에듀테인먼트 기법을 홈페이지 전반에 걸쳐 적용했다.

 

또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학습을 마친 어린이들이 새로운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세금만화(웹툰)를 매달 연재해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

 

예를들어 손오공이 주인공으로 등장, 염라대왕에게 빼앗긴 세금을 되찾아 몰락한 마을을 재건한다는 내용의 세금서유기.

 

또 백성이 세금을 내지 않아 사라진 나라 평안국을 성실납세를 통해 되살리는 모험과정을 그린 판타지 만화 ‘사라진 나라 평안국의 비밀’을 ‘웹툰’세상에 만나볼 수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행태의 게시판을 제공함으로써 의견을 공유하고 나아가 ‘어린이 세금기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꿈이 있는 세상 콘텐츠의 구성은 △일상생활 속의 세금 △나라살림과 세금 △국세청이 하는 일 우리들이 해야 할 일 △대한민국과 세금 △현금영수증 제도 △웹진 ‘꿈세(稅)’ △웹툰 세(稅)상  △우리나라의 세금부담 수준 등 8개.

 

구진열 국세청 세정홍보과장은 “일반적인 지식전달에만 그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코너에 직접 참여해 꾸려 나가는 ‘키즈 존(Kids zone)’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생활 속의 세금이야기, 세금에 대한 느낌 등을 공유하는 참여형 게시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발행 계간지인 ‘꿈이 있는 세상’도 이번 겨울호부터 국세청 최초의 웹진으로 제작, 어린이 홈페이지 개통과 함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독자층으로 하는 세금잡지 ‘꿈세(稅)’(꿈이 있는 세상의 준말)를 계간지로 창간,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와 전국 도서관에 배포하고 있다.

 

문자 위주의 평면적인 기존 잡지에 음성, 효과음, 동영상, 배경음악 등을 덧입혀 생동감이 있으며 간결한 화면구성과 친근한 이미지 사용으로 온라인상 입체적인 잡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세청은 조세박물관 관람객에 대한 세금 역사교육을 비롯해 학교방문 세금교육과 세금문예작품공모전 등을 통해서도 어린이 세금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조홍희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앞으로도 학교 재량학습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초등·중등 세금교과서를 제작하고 어린이 세무조사관 체험교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세금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도 세금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생활 속에서 현금영수증을 받거나 공공시설을 아껴서 사용하는 일들을 적극 실천하도록 지도하고 격려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