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정태만 전 용산서장, 제1회 독도평화상 수상

2009.12.31 09:32:14

동북아역사재단서 22일 수여, '끊임없이 독도연구 앞장 설 것'

최근 일본의 독도와 관련해 교과서 표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독도사랑으로 독도평화상을 수상한 전 국세공무원이 화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2일 정태만 전 용산서장,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 이수복 배냇저고리게시 연구학회 대표에게 제1회 독도평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독도수호상에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최장근 대구대 교수가 공동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독도연구상은 독도연구에 대한 사기 진작과 독도연구자 및 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독도연구소 개소 후 재단 등의 공적인 지원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이뤄진 학술 및 비학술분야의 공로자에게 수상된다.

 

 

정태만 전 서장의 이번 독도평화상 수상이 가치있는 이유는 독도연구상 수상자 5명 중 유일하게 교수나 학회 등 학술적인 직업과 무관하게 개인적인 차원에서 독도의 가치를 알리고 연구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정 전 서장은 용산서에 재직시에도 '독도문제의 수학적 접근'이라는 창의적인 논문을 발표했으며 직원들과 함께 독도탐방을 기획하는 등 독도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정 전 서장의 논문은 1966년 일본의 어용학자 가와카미 겐조가 "울릉도의 해발 130m 아래서는 독도를 볼 수 없다"는 주장을 수학적으로 반박, 울릉도 해발 88m 이상에서 독도를 볼 수 있음을 증명해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더욱이 정 전 서장은 올해 6월 명예퇴직 후 현 서안주정(주)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틈틈히 시간을 내 '독도는 왜 우리땅인가'라는 제목의 홈페이지를 제작운영하며 그와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 보급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독도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서장은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근거가 명백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논문 발표 후에도 이를 알기 쉽게 홈페이지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 전 서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독도연구단체를 만들어 토론도 하고 대응 논리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독도 사랑의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한편 정 전 서장은 현재 '독도는 왜 우리땅인가'(http://dokdostudy.net)라는 제목의 홈페이지와 까페(http://cafe.naver.com/dokdostudy.cafe)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면 정 전 서장의 독도와 관련된 학술 논문과 자료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준 기자 h9913@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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