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 서동명 서장 명퇴식…긍지갖고 아름답게 지낼터

2009.12.31 09:42:30

“우리 종로세무서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수첩을 항상 곁에 두고 간직하면서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잊지 않고 종로세무서에서 명예 퇴직한 것에 긍지를 갖고 아름답게 지내겠습니다.”

 

34개성상을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서동명 종로세무서장은 30일 명예퇴임 석상에서 퇴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동명 서장은 고등학교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학업대신에 직업을 선택하게 되어 76년 부산에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그간 국가재정역군으로서 봉직하고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을 했다.

 

이날 거행된 명퇴식에는 이병국 서울청 세원관리국장, 이운창 남대문세무서장이 참석,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서 서장은 퇴임사에서 “훌륭한 선배님과 후배님으로부터 인간의 도리와 신의를 배워가면서 마음고운 아내와 결혼하고 건강하고 든든한 두 아들을 키우고 강북에 편안한 보금자리도 마련하여 안정된 마음으로 근무하다가 오늘 이렇게 사랑하는 여러분을 모시고 명예퇴직을 할 수 있는 보람을 갖게 된 것은 국세청이 베풀어 준 크나큰 은혜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직의 긴 여정을 회고했다.

 

세정의 1번지인 종로세무서에서 명예퇴직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성원해 준 관리자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전하는 서동명 서장.

 

그는 “공직생활에서 받은 각별한 애정과 격려는 잊지 않고 있다”면서 “항상 따뜻한 눈빛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제2의 인생은 보람 있는 여생을 보내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서동명 서장은 새해부터 ‘세무법인 정명’에 합류, 황선의 세무사(한국세무사회 업무이사), 이상대 세무사(전 종로세무서 부가세과장)와 함께 납세자 권익보호는 물론 세정의 협조자로서의 역할에도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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