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서별 계좌 3천474개 하나로 통합한다

2010.01.08 09:37:10

39조원 집중 관리 통해 업무효율, 자금집중 효과 전망

서울시의 사업소 및 부서별 계좌 3천474개가 1개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현행 39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전체 세출자금이 하나로 집중 관리받게 된다.

 

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세출자금 집중 통합관리제를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대 통합대상 자금은 서울시 일반회계 17조원이며 서울시는 이번 관리제의 시행으로 사업비는 물론 부서운영비를 포함한 일체의 자금은 본청 모계좌에서만 관리,운용하고 모든 사업소, 부서에서는 '실제자금'을 관리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불필요한 자금의 이동이나 분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집중관리하게 되며 각 사업소나 부서에서는 자금배정을 받지 않고서도 자계좌로 전환되는 사업소별,부서별 계좌를 통해 실제 지출행위를 하는 때에 본청 모계좌로부터 자금을 실시간 집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50년 동안 유지해온 세출자금 배정 제도를 포기함으로서 자금집행단계의 획기적인 업무개선은 물론, 자금집중에 의한 운영성과도 막대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사업소, 부서별 관리계좌 잔고는 항상 0원이 되므로 3천474개에 달하는 계좌에 대한 정산서나 보고서작성을 생략할 수 있고, 자금을 관리하지 않게 되는 자계좌에 대하여는  자금배정 단계를 폐지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요소를 제거,업무효율성을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불필요한 자금분산을 방지하고 집중된 자금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 39억원의 운용수익과 함께 자금집중에 의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는 세출자금 집중,통합관리제를 4일부터 양천구,서초구를 대상으로 시범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2월부터 서울시 전체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준 기자 h9913@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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