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와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은 “1차년도(2009년) 조선기자재 선급 및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지원에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수출산업의 성격이 강한 조선기자재는 국제적으로 높은 기술기준 및 품질규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FTA로 인해 관세 이외의 TBT로 대두되는 무역상대국 간의 상이한 표준(Standard), 기술규정(Technical Regulation), 인증절차(Certification Procedure), 검사제도(Inspection system) 등과 관련된 무역상기술장벽으로 인하여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추고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각종 인증획득 및 홍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도 조선기자재 선급 및 해외인증 지원사업” 실시하였으며, (주)동화엔텍 등 19개 참여기업의 종합적인 정량적 사업성과를 살펴보면, 수출지역수는 130개에서 186개로 증가, 수출액은 70,750,192(US $)에서 84,160,500(US $)로 증가, 수출계약건수는 2000건에서 2436건으로 증가, 국내 매출액은 202,887(백만원)에서 228,274(백만원)으로 증가, 종업원 수는 966(명)에서 1,097(명)으로 증가, 영업이익은 28,591(백만원)에서 35,532(백만원)으로 증가로 조선기자재 기업의 양적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해외 유명 선급 및 해외인증 획득의 Know-How를 축적하고 선진국의 시장 단일화에 따른 조선기자재산업의 기술 장벽을 해소하는 등 질적인 성장에도 기여하였다.

“조선기자재 선급 및 해외인증 지원사업” 기간은 2009년 ~ 2012년(4년간)으로 2010년에도 선급형식승인, 해외인증획득, 마케팅지원 3개 분야에 지원업체를 모집하여 전년보다 지원기업의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본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월 말경에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세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조선산업 및 조선기자재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러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 활성화로 국제수준의 인증획득을 통한 조선기자재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외국선주 및 해외조선소로부터 신뢰를 향상하는 등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