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말정산시에는 각종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되는 등 연말정산이 보다 간소화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10일 종이 없는(Paperless)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소득공제신고서 자동 작성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을 위해 별도의 종이 자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소득공제 신고서 등을 전자방식으로 입력하도록 하는 것.
국세청 및 기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업체 세무팀, 기업체 회계팀 등 재경분야 직원들이 각종 서류를 제출받아 국세청에 신고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내년에 영세사업자에게도 연말정산 간편 프로그램을 제공해 연말정산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세청은 종이 소비량이 연간 1억4,000만장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