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세무서(서장·장영주)는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 관내 양재천에서 쓰레기 줍기 및 화단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행사 뒤에는 이른바 ‘서초식구들 밥 같이 먹는 날’을 정하고 전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국수와 삶은 돼지고기로 저녁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평소 직원 개개인을 한 가족처럼 여기며 관서를 운영하고 있는 장영주 서장의 아이디어로 이뤄졌다.

서초세무서 고병권 업무지원팀장은 “당초에는 관내 희망 기업인들에게 화초를 심어주려 했으나 여건상 실행하지 못하고, 식목일을 맞이해 관내 양재천을 깨끗이 청소하고 화단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땀 흘린 봉사활동 뒤에는 장영주 서장의 고향인 제주산 토종 흑돼지고기와 국수를 마련해 구내식당에서 조촐하지만 매우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정우 운영지원과장은 “직원인사이동 뒤 통합청사 특성상 서로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직원들끼리 밥 한끼를 같이 하면서 얼굴도 익히며 화목을 다지고자 마련한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처음에는 퇴근 시간 이후 행사로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업무지원팀의 짜임새 있는 메뉴와 철저한 준비로 직원 모두가 조촐하지만 만족한 식사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영주 서장은 국세공무원으로서 철학을 가지고 공직업무에 임할 때 납세자로서부터 진정한 친절이 나올 수 있다는 가치를 가지고 관서운영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