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연봉자의 절반가량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금융과 보험업 종사자 10명중 1명은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토대로 산출한 고액 연봉자는 총 19만4천939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1천4백4만5천580명 중 1.4%에 해당한다.
이들 고액 연봉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인원이 9만2천940명(47.7%)를 차지했으며 경기에는 4만6천141명(23.7%), 부산에 9천690명(5.0%)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액 연봉자의 14만4천122명(73.9%)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인천 5천명(2.6%), 강원 1천800명(0.9%), 대전 4천900명(2.5%), 충북 1천800명(0.9%), 충남 3천명(1.5%), 광주 3천200명(1.7%), 전북 2천명(1.0%) 전남 2천700명(1.4%), 대구 6천명(3.1%), 경북 3천700명(1.9%), 울산 6천100명(3.1%), 경남 5천100명(2.6%) 제주 700명(0.4%)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 종사자 총 46만7천88명 중 10.8%(5만544명)는 고액 연봉자로 이들은 우리나라 전체 고액연봉자의 25.9%를 차지했다.
업태별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이 많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고액 연봉자는 4만6천462명으로 전체 중 2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2만9천800명으로 전체의 15.3%, 도매업은 1만2천500명으로 6.4%, 소매업은 2천300명으로 1.2%를 차지했다.
부동산업은 1만1천400명으로 전체의 5.8%, 보건업은 1만2천700명 6.5%, 건설업은 1만500명 5.4%, 운수·창고·통신업은 7천800명으로 4.0%를 보였다.
음식·숙박업은 700명으로 전체의 0.4%를 차지했으며, 기타업종은 5천300명으로 2.7%를 나타냈다.
한편, 급여가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자는 19만5천명으로 전체 1천4백4만6천명 뷴 1.4%이내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