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제조업 동향 및 전망

2010.04.22 10:46:51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21일 부산지역의 주요 업종(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300개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업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주요업종 중 지난 1분기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인 업종은 자동차부품업이었던 반면, 조선기자재업은 업황이 가장 좋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업의 경우 노후차 세제혜택의 종료에 따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분기대비 22.6%나 늘어 전체 매출이 9.8% 증가해 조사대상 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기자재의 경우 전방산업인 조선업계의 수주 부진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내수 6.4%, 수출 18.3%가 각각 감소해 가장 부진했다.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업종은 더딘 내수회복과 수출 부진으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목표대비 실적면에서는 주요 제조업 대부분이 당초 매출목표를 90% 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기업경영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기자재업은 매출 목표달성율이 83.0%에 그쳐 6개 주요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목표달성율이 9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에는 6개 지역 주요 제조업 모두가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다.

 

해운경기 회복에 따른 조선산업의 신규수주 확대와 해상 플랜트 부문 매출증가로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기자개업의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데다, 완성차업계의 신차출시 효과와 수출호조로 자동차부품업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격적인 혼수, 이사철 도래로 제품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 업종과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는 신발섬유 업종도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1분기 지역 주요 제조업종의 자금사정은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심사 강화 및 정책자금 예산부족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기자재, 철강, 화학 업종은 업황부진으로 금융자금 차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2분기에는 전반적인 매출증가와 업황개선으로 1분기에 비해서는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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