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999만가구의 공시가격이 전국 4.9% 상승했으며 단독주택도 1.92% 올랐다.

국토해양부가 30일 전국 공동주택 총 999만8천48호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0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 1월1일 기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동기에 비해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변동률은 다세대 주택의 공시가격이 6.4%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연립은 5.4%, 아파트 공시가격은 4.8% 상승했다.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변동률은 ▶서울 6.9% ▶부산 5.5% ▶대전 5.5% ▶울산 4.1% ▶경기 4.1% ▶전남 3.8%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구는 -0.01%를 보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공동주택 가격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4.6%하락했으며, 2010년1월1일 기준 가격대비 약 4.9%상승했다”면서 “단독주택가격도 2009년1월1일 대비 약 1.92%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 규제완화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단독주택은 시·군·구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