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 사무관 박사학위 논문

2010.05.12 09:55:55

균형성과표(BSC) 도입한 기업에 미치는 효과 검증

균형성과표(BSC)를 도입한 기업이 도입이전 보다 매출원가와 부채증가 비율을 감소시켜 영업이익률, 자기자본비율, 부채비율, 순자산과 총자산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BSC는 재무적 지표에 의존하는 기존의 성과측정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무지표와 비재무지표의 적절한 통합적 활용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전략적 성과측정시스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공공기관과 대다수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BSC는 20세기 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75가지 비즈니스 개념 중 하나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도 선정한 바 있다.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 이창기 사무관은 한성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학위 논문 ‘균형성과표의 도입이 기업재무성과에 미치는 효과’에서 여러 가지 시사점을 보여줬다.

 

BSC 도입이 재무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기존 연구들은 분석에 필요한 자료수집의 시간적 제약과 대상기업의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는 문제점을 드러냈었다.

 

BSC도입기업의 매출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증가율의 둔화로 인해 미도입기업보다 오히려 증가율이 낮아진 점으로 볼 때 외생변수가 BSC도입효과보다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도입효과의 검증에 실패했다.

 

또 중소기업이 BSC를 도입하더라도 매출액증가에 연계되기까지는 원가 및 비용의 절감보다는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논문에서는 BSC도입기업과 미도입기업간의 재무지표 차이분석에는 맨-휘트니 검정방법을, BSC 도입기업의 도입전후 재무성과 차이분석에는 윌콕슨 검정방법을 사용했다.

 

주가수익률 차이분석에서는 BSC도입기업과 미도입기업간에는 T 검정을, BSC 도입기업의 도입전후 분석에서는 윌드-월포비치 검정방법 등 비모수통계법을 주로 사용해 분석했다.
이번 논문은 기업의 균형성과표(BSC)를 체계적으로 처음 연구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기 박사는 재무비율과 관련된 변수로서 수익성비율, 안정성 비율, 활동성 비율, 성장성 비율, 유동성 비율, 기업가치 성장성 등 6가지를 선택했다.

 

이 논문은 기업의 재무성과분석과 변수선정 뿐만 아니라 균형성과표(BSC)를 도입해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향후에는 기존의 재무적 측정치 이외에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예측지표 즉 고객 만족도, 종업원 만족도, 효율성, 지적재산권 도입정도, 혁신성, 경영인의 의지, 경영인의 인적 네트워크 등과 같은 비재무적 측정치를 새로운 평가지표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시됐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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