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거래기업 중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진행중인 중소기업 CEO와 후계자 110여명을 초청, 26일 오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KB 우수기업 CEO초청 가업승계세미나’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가업승계컨설팅 사례를 통해 가업승계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언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對)고객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KB Wise 컨설팅 서비스’ 제도를 소개하고 상담부스를 통해 참석자들의 개별상담도 이루어졌다.

강정원 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패가 중소기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므로 중소기업의 영속기업화에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2009년 초부터 KB가업승계지원제도를 통해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1월부터 중소기업 가업승계지원 전담반을 운영해 약 1주일가량 담당 컨설턴트가 해당기업에 상주하는 무료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패널로 나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신경식 교수는 세계의 장수기업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축적된 고유기술의 전수, 일자리 창출, 새로운 기술 개발’ 등의 측면에서 가업승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가업승계 관련 실태 파악을 통해 가업승계의 주된 장애 요인으로 지적된 ‘과중한 조세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가업승계 세제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강상훈 회장은 자신의 가업승계 경험을 바탕으로 가업승계시 겪게 될 여러가지 어려움을 언급하며 원할한 가업승계를 위해 ‘한 발 빠른 경영권 이양’을 제시하여 참석CEO들의 공감을 얻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업승계가 우리 중소기업에게도 당면한 과제인 만큼 이제 금융권에서도 단기적인 수익위주의 영업전략에서 탈피하여 고객과의 관계강화를 통한 고객중심의 중장기적 수익모델 창출(Win-Win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