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원산지 자율 확대표시제에 참여하는 음식점 72곳의 국내산 표시 식재료 243건을 점검한 결과 고춧가루의 절반이 가짜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인 쇠고기 22건과 확대표시 품목인 고춧가루, 당근, 마늘, 양파, 콩 등 221건 중 고춧가루는 36건의 절반인 18건만 실제로 국내산이었다.
15건은 국내산과 중국산이 섞여있었고 3건은 중국산이었다.
고춧가루 이외 품목은 위반 사례가 없었고, 수입산 품목도 정확히 원산지가 표시되는 등 원산지 자율 확대표시제가 정착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식재료 신뢰성을 높이고, 공급업체가 허위 표시 품목을 판매한 경우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집중 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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