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맡은 바 소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는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36대 채경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29일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가진 ‘명예퇴임식’에서 공직생활 30년을 이같이 회고한 뒤 국세청에 대한 생각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채 서울청장은 “국세청은 어려울 때 더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해가는 대단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선배들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과세권을 행사하되, 납세자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납세자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납세자가 충분히 납득하는 세정, 한마디로 ‘머리는 차갑되 가슴은 따뜻한’ 그런 균형 잡힌 세정을 이끌어 가기를 퇴임사에서 마지막으로 주문했다.
이어 채 청장은 “모든 국세가족들이 한마음이 되어 납세자의 일을 내일처럼 성심 성의껏 처리하는 그런 국세행정의 패러다임이 정착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 청장은 “국세청을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고 신뢰받는 누구에게나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위대한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