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매출액 1000대 기업중 부산기업 현황

2010.07.06 09:28:38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5일(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보를 토대로 한 2009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부산소재 기업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여 분석결과를 내 놓았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전국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체 수는 48개체로 2008년에 비해 무려 7개 업체가 줄었다. 이는 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역의 주력업종인 조선기자재와 제1차 금속업의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2008년 기준 1000대 기업에 속했던 기업 중 조선 및 기자재업에서 (주)진세조선과 (주)엔케이가 1000대 기업 잔류에 실패했고, 제1차 금속업의 경우는 (주)경부철강, (주)대호, (주)대한금속, (주)양보, (주)영광스텐 등 무려 5개 기업이 잔류에 실패해 이들 두 업종의 부진이 2009년 매출 1000대 기업 내 부산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외에도 고려용접봉(주), (주)동남유지, (주)엠지엘건설 등이 매출 1000대 기업 잔류에 실패했다. 반면 동일고무벨트(주), 한성기업(주), (주)삼원약품, (주)부산2상호저축은행, (주)대원플러스건설 등은 전국 매출 1000대 기업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시도별 매출 1000대 기업 수를 보면, 부산이 서울을 포함한 7대 광역시 중에서는 1000대 기업이 가장 많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 이러한 감소세와는 달리 서울은 오히려 5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서울 집중현상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000대 기업 중 100대 기업의 82.0%, 300대 기업의 80.3%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0대 기업의 매출액 전국비중 역시, 서울이 전체의 67.2%를 차지해 울산 2.7%, 인천 2.1%, 부산 1.6%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1000대 기업 중 순위 100위권 내 지역기업은 르노삼성자동차(주), (주)한진중공업 2개 기업뿐이며, (주)부산은행(103위), (주)부산도시가스(298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모두 300위 밖에 순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매출 상승이 가장 컸던 기업은 (주)성우하이텍으로 2008년 대비 48.1%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순위는 무려 235단계 상승한 546위를 기록했다. 성우하이텍의 이러한 성장은 성우시앤시의 합병과 함께 국내 완성차 업체와 동반진출한 해외공장의 실적개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 순위가 크게 오른 기업으로는 (주)화승네크웍스 (146단계→637위), 부산상호저축은행(138단계→632위), 우리아비바생명보험(주)(118단계→372위), 삼보이엔씨(주)(116단계→847위) 등이 세 자리 수 순위 상승을 보였다.

 

한편,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48개사의 매출액은 26조8,653억원으로 2008년 대비 4조 824억원(13.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3.9% 증가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안정된 성장세를 시현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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