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을 이끌었던 하나의 원칙이 있었다면 그것은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16일 국세청 주요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제18대 국세청장 이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임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국민을 위하고 국가의 중요한 일을 지금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미래를 위해 일할 때 밝을 것”이라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임사에서 그는 “앞으로 국세청의 앞날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뗀뒤 “그러나 넘어지는 것이 세상살이 인것 같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어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성공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은 넘어졌을 때 어떻게 극복해 나가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생긴다.”면서 “이런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련을 한단계 한단계 뛰어넘는 국세청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인생의 묘미인 것 같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이 있듯이, 만나면 헤어진다. 헤이지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것이다.”며 비록 국세청을 떠나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백 청장은 “이제야 비로써 국세인이 된 것 같다. 외부출신 청장이 아닌 국세청장 출신의 국세동우회원이 됐다.”면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한 분한 분 다른 영역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