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건설업 경기전망 조사결과

2010.07.27 09:23:56

3/4분기 부산지역 건설경기 부진세 지속 될 전망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26일(월), 부산지역의 매출상위 174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산지역 건설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3/4분기 부산지역 건설업 경기는 건설업경기전망지수(CBSI)가 전분기 전망치(96.0)보다 4.0p 하락한 ‘92.0’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부진이 지속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이사철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인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 진입과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와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건설사 발표(‘10. 6. 25)로 일시적인 구매 심리 위축과 금융권의 대출조건 강화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반면 2/4분기 실적지수는 전분기(65.0) 대비 6.7p 상승한 ‘71.7’를 기록했는데 이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택 위주의 전세 및 매매가격 상승과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세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건축주체별 수주 전망을 보면 공공공사는 전분기 대비 0.8p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공사는 전분기 대비 5.9p 상승한 ‘80.4’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흐름에 따라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해 민간공사 2/4분기 실적지수는 전분기 대비 22.3p 대폭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

 

경영지표별 전망을 보면 자금사정 및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각각 ‘90.9’로 전분기 실적치 대비 20.9p, 21.9p 상승하는 등 건자재 수급을 제외한 전 경영부문에서 개선이 예상된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주부진(29.7%)로 2/4분기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6.7%), 과당경쟁(13.0%) 등의 순을 보였다.

 

지역건설업 이슈에 대해 조사결과를 보면, 부산지역 공공기관 및 공기업 공사 발주 시, 지역건설업계에 대한 고려 정도에 대한 물음에 보통(61.0%) 및 낮다(29.0%)가 ‘90.0%’에 달하는 반면 높다는 의견은 ‘10.0%’에 불과했다.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 따른 구조조정 확대가 지역 건설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부정적(4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영향없음(35.0%)와 긍정적(20.0%) 등의 순을 보였다.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지역의무공동도급제 확대(33.9%)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다음으로 최저가 낙찰제 보완(27.2%), 미분양주택 세금 감면(16.1%) 등의 순을 보였다.

 

부산시 추진 건설 사업 중 지역 건설업계에 가장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주거단지 정비 및 조성 사업(29.2%)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산업단지 추가 조성(20.8%),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16.1%), 관광단지 및 인프라 조성(14.6%), 센트럴베이 조성(14.6%) 등의 순을 나타냈다.

 

부산상의는 지역 건설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미분양주택 구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확대, 대출금리 우대 등을 통한 미분양주택 해소 등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를 위한 지방 지원 정책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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