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안원구 일방적인 주장이다"

2010.08.25 07:51:55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24일 '안원구 전 서울청 세원관리국장이 주장하는 인사개입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안원구 전 국장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김성식 의원(한나라당)의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자료를 통해 이같이 답변한 뒤 “전임 백용호 청장 재임기간 동안 국세청의 인사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원칙에 따라 단행됐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인사원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길부 의원(한나라당)에 대한 서면질의에도 “당시 서울청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본청에서 직접수행하는 일에 대해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특히 본청 감찰담당관실에서 하고 있던 업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그러한 권한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국세청의 부정과 비리문제에 대한 ‘근절대책’에 대해 이 후보자는 “부패통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훈령 등 제도를 마련하고 의식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산화 매뉴얼화 등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해 업무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국세청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세청장에 임명된다면 국세청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세청 개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지난 1년간 국민들게 약속한 인사와 조직의 공정·투명한 운영 숨은세원 발굴 등 국세행정 변화를 위한 중점추진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한 “백용호 전 청장 이후 국세청장으로 내부인사를 기용한 것은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그간의 세정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세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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