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이현동 "법과 원칙에 입각한 국세청 만들겠다"

2010.08.26 11:49:48

완전한 '자율신고 납세체제' 전환, 세정우대방안 적극 강구

“법과 원칙이 바로선 반듯한 국세청을 만들어 안으로는 재정수요 확보와 공평과세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밖으로는 국민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은 법과 원칙이 바로선 국세청에 신뢰를 보낸다는 사실을 국세청 차장시절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위해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사전 세무간섭을 모두 폐지하는 한편 신고후 사후검증에 주력하는 등 완전히 자율신고 납세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장기간 성실하게 납세한 중소기업이나 조사 모범납세자, 성실납세협약을 이행한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감을 대폭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국세행정을 구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일환으로 고질적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과세를 보다 강화하고 숨은 세원을 찾아내 과세권으로 끌어올리는데 국세행정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제시했다.

 

명의위장 사업자, 자료상 등 세법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세정역량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성실하게 납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소재 기업에 대해서는 세정우대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세정애로사항은 해소해 나가고 해외진출 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세정외교 역량에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소득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생활공감 세정을 적극 펼쳐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 세원분석, 조사 등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해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성과와 능력중심의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무조사의 운영방식과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납세자 권리침해와 억울한 세금부과를 없애 세무조사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시장경제 활성화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중장기 세수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올해 세입예산을 차질 없는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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