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권익'-'생활공감세정' 강화

2010.09.30 12:01:00

이현동 국세청장,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서 밝혀

국세청은 공정한 세정집행과 함께 납세자권익보호 등 세정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이른바 '생활공감 세정'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30일 서울에서 도 호앙 앙 뚜언(Do Hoang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8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세정운영방향'에 대해 "시장경제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세법질서를 확립해 가는 ‘공정한 세정’을 비롯해 중소기업·서민층·영세사업자 등에 대해 ‘납세자 권익보호’와 세정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생활공감 세정’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어 "트남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베트남 국세청에서 세정간담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 국세청장은 국제적 탈세문제가 각국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공동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보교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세정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국세청이 제안한 ‘베트남의 정보교환 운영실태’와 베트남 국세청이이 제안한 ‘한국의 이전가격 및 APA 세무행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양국 간의 상호 협력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으며 내년 제9차 회의는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베트남 국세청장은 10월1일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개최될 베트남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 참석, 베트남의 세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진욱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해 2003년 이후 매년 양국을 교환방문하며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16위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7위 교역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은 진출기업 수 기준으로 한국의 제3위 투자국이며,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의 4위 투자국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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