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제3차 주요업종동향 모니터링 회의

2010.10.11 10:04:59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지난 7일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주요업종동향 모니터링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의 동향과 경영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건설, 유통, 물류,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신발, 기계, 철강 등 7개 업종에서 26명의 모니터링 위원이 참석해 해당 업종의 최근 기업동향과 경영애로 사항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 동향 파악 및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해 부산시, 한국은행 등 유관 기관에서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서 참석한 모니터링 위원들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 명절 특수를 누린 유통업,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신발업 등의 업종이 뚜렷한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설, 패션, 조선․조선기자재업, 항만하역 등의 업종은 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지역발주 공사 상당부분을 여전히 서울의 1군 업체가 독식하고 있어 지역기업의 참여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패션산업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현상으로 가을상품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항만하역업의 경우는 물량증가로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신항으로 이전 후 동종 업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하역수수료가 50% 가까이 하락해 채산성 악화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패션업계에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업과 기상변화를 연계한 산업별 기상예보시스템 구축을 요구했고, 화학관련 업체에서는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원자재 관련 세미나 또는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에 정기적인 원자재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건설과 철강 업체는 지역 공공발주부문에 대해서 지역제한입찰 범위 확대 및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이번 회의에서 나타난 기업애로 사항을 면밀히 검토 한 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업종별 동향 모니터 사업은 부산을 대표하는 주요업종의 현업 종사자를 모니터로 위촉해 해당기업 및 업종의 동향 조사는 물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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