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경영 정상화’ 앞장서

2010.10.26 10:10:10

보험사기 근절위해 ‘제보자 포상금제도’ 신설 운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유례없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비업체의 과잉·편승수리가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이대로 가다간 정비업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할 판국이다. 이러한 때 전국의 우수정비업체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위장사고 근절, 허위 사고 방지노력 등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성화재는 26일 전국에서 모인 삼성화재 우수정비업체‘애니카패밀리센터’대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리츠칼튼(서울 역삼동 소재)에서‘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정영만 대표, 이하 삼성화재손사)가 주축이 되어 업계 최초로 보험사와 정비업체가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서 투명하고 정직한 정비문화 정착에 앞장서 나가기로 약속해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손사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우수협력업체 대표들을 유성연수원으로 초청해 정비업체의 윤리경영 실천사례와 표준수리 인증제도에 대한 공유 및 이해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재 보험사가 운영 중인 ‘우수정비업체 제도’는 정비업체와 보험사가 제휴를 맺고 보험사는 정비업체에 입고지원, 정비기술제공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정비업체는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정비업체, 보험사가 상호 윈윈하는 제도로 미국 등 외국에서는 일찍이 정착된 제도다.

 

한편,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정상화를 위해서는 보험사기 근절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고객, 견인차업자, 택시기사 등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제보자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험사기로 인해서 선량한 보험 가입 고객이 피해를 입고 사회적 비용도 확대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제보자에게는 30만원에서 1억원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대표적인 보험사기 유형으로 ▶경미한 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할 목적으로 허위 입원하거나 ▶법규위반하는 차량과의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청소년층의 보험범죄 ▶병원과 정비공장의 허위 과다청구 ▶사고내용 조작 ▶피해자 또는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안내하고 적발된 건은 모두 고발 조치해 사회적 경각심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영업 조직과 현장 출동직원도 참여하는 포상제도의 제보방법은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있는 보험범죄 신고센타에 직접 접수하거나 전화(대표; 02-7573-112)로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선량한 보험가입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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