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한 부산의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2010.11.04 09:52:33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3일(수)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한 부산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 중에 가장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국내외 기업 및 투자 유치 방안과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도심형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부산의 발전 방안’과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주제발표에 내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있었다.

 

주제발표를 통해 동아대 최형림 교수는 부산의 지식서비스 산업의 업종별 전국 비중이 모두 10% 미만으로 낮아 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이 취약하다고 했다.

 

특히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인프라, 인력 및 연구여건, 관련 지원산업, 지식상호작용, 삶의 질 등 지식서비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이 서울, 대전, 경기 등 수도권에 비해 크게 열악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조업 중심의 사고와 정책수립, 생계형 서비스 산업 중심의 서비스 산업 구조 및 규모의 영세성, 제조업과 서비스산업간 융합 미흡, 인적자원의 부족과 R&D 투자 부족, 경쟁제한적인 규제 과다 등을 부산의 지식서비스 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부산의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선진국의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부산의 특성에 맞는 육성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융합한 새로운 지식서비스 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지식서비스산업과 전략산업의 동반성장 전략을 제시했으며, 지식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클러스트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부산시, 부산상의,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중소기업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한「부산 지식서비스 산업 지원센터」을 조직해 강력한 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한 박제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별 설비투자 추이에서 동남권의 설비투자율이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8.1%로 수도권을 포함한 6대 권역 중 가장 낮다고 말했으며, 설비투자 전국 비중 역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비중이 높은 반면, 부산은 5.2%(‘94-’98), 5.8%(‘99-’01), 4.1%(‘02-’08)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처럼 경기, 충북, 충남에 집중되고 있는 설비투자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투자환경이 불리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김영재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 내용에 대한 종합토론이 있었으며, 김영찬 부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서영식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조사실장,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중문 부산시 투자유치과장, 이상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유치지원실장, 김승희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부산의 발전전략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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