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세관장 김용태)은 ‘10년도 1월~10월 기간동안 울산항에 입출항하는 외항선에 판매한 선용품이 약 7천 8백억원(4만638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로는 3% 증가하였으며, 특히 판매액은 1년전(6천 774억원)에 비해 1천억원 이상(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용품 중 선박용 유류가 전체 선용품 판매액의 84%인 6천 5백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하루 평균 약 21억원을 판매한 것으로서, 이는 우리나라의 선박용 유류 가격이 싱가폴, 홍콩 등 타 국제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급유업체의 탄탄한 영업력과 신속한 적재 등 울산항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결과로 보인다.
선용품은 선박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총칭하는 것으로서 선박용 유류를 비롯하여 선박부품, 식품류, 술․담배 등 기호품에서 일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선용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세관에서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24시간 선용품적재허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를 위해 모든 선용품적재 신청을 EDI 및 인터넷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