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가 지난 9일 오후 2시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해운대구 소재)에서 시상식과 개막식을 갖고 오는 12월 11일까지 3일간 전시회에 들어갔다.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디자인센터 관계자 등 내외 귀빈과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시상식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일반부 제품․환경디자인 부문에 COMD (스마트 모바일 통합기기 디자인 제안/Convergence of Mobile Device)을 출품한 고경욱(동서대학교 교수)씨가 수상했다.

금상에는 공예디자인부문에「테이블웨어- 결실(結實)」을 출품한 서정욱(서랑도예 대표)씨가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시각디자인부문에「Repetition is Beauty, Recycling is Beauty」를 출품한 하봉수(동아대 조형연구소 연구원)씨와 제품디자인부문에「보행약자를 위한 다목적 개인이동수단- Freeway디자인」를 출품한 권정일(신라대학교 교수), 김태현(신라대학교 학생)씨가 각각 부산광역시장상를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부산동물테마공원 "The Park" 홍보를 위한 캘린더디자인」을 출품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김혜승 학생이 최우수상인 부산광역시교육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는 지역의 산업디자인 발전과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디자인센터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30회째를 맞는 대표적 지역 디자인 전람회다.

한편, 이번 전람회에는 대구, 인천, 광주, 춘천,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600점, 고등부 155점, 그리고 초대/추천작가부문에 52점 등 총 807점이 출품되었으며, 전년도와 비교해 출품수가 20%이상 증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높은 수준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됨에 따라 산업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