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초등학교 한자경시대회 개최

2010.12.22 10:54:00

부산상의(회장 신정택)는 20일 오후 2시, 가야초등학교 재학생 228명을 대상으로 한 ‘한자검정 교내 경시대회’를 교내에서 개최했다. 부산상의와 가야초등학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경시대회에서 학생들은 9급부터 1급까지 자기 역량에 알맞은 급수를 지원해 검정에 응시했다.

 

이번 경시대회는 가야초등학교의 ‘1인 1급수 한자 자격증 따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가야초등학교는 대학을 나와도 부모님 성함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 한자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얼과 성인의 가르침을 배우고 인성교육을 병행한다는 취지에서 ‘한자 익히기’를 학교의 특화사업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가야초등학교 정양식 교장은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한자공부는 학업 증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한자습득을 돕기 위해 한자교재를 직접 편집․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각 담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그 열의가 대단하다. 또 한 학교의 이러한 열의에 맞춰 일부 학부모들도 동참해 응시하고 있다. 금년에 가야초등학교는 상반기 검정에서도 무려 425명이나 한자검정에 응시해 금년에만 모두 653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 한자검정 시험”은 현재 두산그룹, 금호그룹, SK그룹 등 대기업의 신입직원 채용과 임직원 평가에 기준이 되고 있는 국가공인 한자자격 시험이다. 부산상의는 이번과 같이 2백명 이상이 동시에 응시하는 경우, 정기검정 이외의 별도 일자를 정해 수시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단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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