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요제조업종 2010년 실적 및 2011년 전망

2010.12.29 09:35:43

부산지역 6대 주요제조업종 300개 기업, “내년도 매출전망 밝음”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최근 부산지역 6대 주요제조업종의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제조업종 2010년 실적 및 2011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부산지역 6대 주요제조업종의 매출실적은 호조세를 보였으며 내년도 전망은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효과 감소, 중국의 성장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전년대비 비교적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제위기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완성차업계의 수출호조에 따른 자동차부품업종과 LED TV, 스마트폰 등 가전통신기기 매출이 급증한 전기․전자업종은 호조세를 띈 반면, 조선업계 수주량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조선기자재업종은 금융위기로 부진했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남유럽재정위기 재부각, 주요 개도국들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기조 강화 등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빠른 회복, FTA 발효로 인한 수출시장 확대, 엔고수혜, 전방산업 업황개선 등 긍정적인 여건에 힘입어 매출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계경기 둔화, 유럽위기 재부각, 주요국의 긴축정책 등 지역경제의 동력인 수출부문을 위축시킬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엔고수혜 및 신흥국의 수요가 증대되고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조선기자재 등 주력업종들의 업황이 다시 좋아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내년도 지역제조업체들의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최근 주요원자재가격이 급증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도 지역업체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원자재에 대해서 정부차원의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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