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외희 신임 종로세무서장은 기관장의 권위를 찾기 보다는 납세자와 직원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추고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이른바 국궁진력(鞠躬盡力)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했다.

박 신임 종로서장은 구랍 31일 세무서 강당에서 열린 ‘제41대 종로세무서장 취임식’에서 “여러분의 상사라는 느낌 보다는 국세를 조금 먼저 경험한 선배 또는 동료라고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취임사에서 박 서장은 “직원들이 언제든지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고 토론이 가능한 편안한 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중간관리자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분야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문제 있는 부분을 찾아서 기름 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서장은 “직원들은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업무가 직원만으로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관리자가 스스로 업무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서장은 특히 “조직의 목표와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는 항상 같지는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항상 생기기 마련이다.”고 전제한 뒤 “중간관리자와 직원들이 힘을 합쳐서 스트레스 받는 업무를 축소시켜 오히려 업무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