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제조업체 2011년 설비투자 전망

2011.01.20 08:43:17

부산상공회의소 신정택회장은 1월 18일 부산을 대표하는 6개 제조업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3.1%가 올해 설비,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주요제조업체 설비투자 전망조사는 주요제조업종의 설비투자 동향 및 향후전망, 애로사항, 정책과제 등의 실태파악을 통해 기업의 경영자료 제공 및 경영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겅이다.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을 대표하는 6개 제조업종(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매출액 순위 600대 업체를 선정하여 각 업종별 50개 업체를 조사하였다.

 

2011년 설비투자 전망은 2010년에 비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업체가 33.1%로 줄이겠다는 업체 비중인 24.6%에 비해 높게 나타나 설비투자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은 한미FTA 체결 효과와 판매 호조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조선기자재 업종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 물동량 증가추세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 설비투자 확대의 주 요인으로는 신규사업 확장(25.7%)과 노후설비 교체(23.0%)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품싸이클 단기화에 적극 대처하고 품질향상에 따른 생산성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개척에 따른 신제품 개발노력으로 신규기계 도입(38.5%) 및 기존설비 개보수(37.2%) 부문에 활발한 투자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설비투자 확대에 가장 큰 애로로 자금부족(45.4%)을 지목, 이는 정부의 정책자금이 수요에 못 미칠 뿐 아니라 설비자금이 중장기 투자회임 성격이라 기업의 자금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파악되었다.

 

주요 정책과제로 금융지원 강화(28.3%)와 세제지원 강화(25.9%)를 지목했는데, 이처럼 설비투자 활성화를 통한 중장기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선 정책자금 확대 및 보증지원 증대 그리고 세액공제제도 강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사되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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