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한헌춘)는 31일 경기도 이천시청(시장·조병돈)을 방문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한헌춘 회장은 “경기도 최대 축산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천시가 지난해 12월 말 구제역 발생이 후 매서운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축산농민과 이천시 공무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하루빨리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상황이 종료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시는 구제역 발생 이후 현재 소와 돼지, 염소 등 35만1천054두를 살처분 했다.
또한 이천시는 차량 왕래가 많아지는 설 연휴에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와 이천IC 등 고속도로 입구는 물론 각 국도와 지방도 등 시내로 들어오는 모든 도로에 모두 42곳의 방역초소를 운영하면서 오가는 차량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방역지원 물품 기탁식에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와 이천지역세무사회 채양석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