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K21 장갑차 침수사고와 관련해 현역 장성을 비롯한 군 방위사업 관계자 5명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6일 "2009년 12월과 지난해 7월에 있었던 K21 장갑차 침수사고와 관련해 군 검찰에서 현역 장성 등 5명을 소환해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두차례 사고에 대한 조사 등에 관여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애초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 결과 23명을 경고 조치하고 현역 장성 등 2명에 대해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그러나 군 검찰은 이들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을 소환했다"고 말했다.
소환 조사를 받은 5명은 모두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위사업청, 육군 등 K21 장갑차 사고 조사와 시험평가에 참여했던 관계자로 허위 보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이번주 중 이들 5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