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올해만 5만여병 폭발적 증가세

2000.05.29 00:00:00

호화사치성 물품반입 현황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해외여행자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화·사치성 물품의 반입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IMF를 겪으면서 지난 '98년 내외국인의 입·출국은 각각 6백30여만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백50만명 가량 늘어난 7백81여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또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 2백83만여명(내국인 53%, 외국인 47% 차지)이 입·출국, 전년동기대비 내국인은 30%이상 증가한 데 반해 외국인은 8.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연말까지 내외국인의 입·출국자수는 1천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게 관세청의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해외여행자들이 반입하려던 호화·사치성 물품유치건수는 지난 '98년 12만4천2백12건에서 지난해 22만7천9백77건으로 2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까지는 7만7천1백16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과세건수는 지난 한해 4만3천84건이었으나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 이미 2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호화·사치물품이 무분별하게 반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양주의 경우 지난 '98년 1만4천7백87병에서 지난해 10만5천9백49병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까지는 4만8백88병이 해외여행자의 휴대품으로 반입됐다.

아울러 지난해 8월이후 지난 4월까지 유치양주(1병당 4백달러이상) 2백59병 중 2백26병이 올들어 유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채(클럽)의 경우는 지난 '98년 2만5천6백95개에서 지난해 3만7천3백43개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 들어서도 1만4천8백65개가 유치돼 있는 실정이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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